美 휴장 속 관망세 뚜렷…코스피, 개인 '팔자'에 약보합 마감[시황종합]
0.01% 내린 2722.85에 장 마감…"실적 모멘텀 업종 상승"
코스피선 개인 투자자 1455억원 순매도…코스닥 0.36%↑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 주식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관망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속 약보합 마감했고, 코스닥도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14p(0.01%) 하락한 2722.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2730.12까지 오르며 2730선을 터치했지만, 약보합과 강보합을 거듭하다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개인은 '사자', 외국인과 기관은 '팔자'였지만, 오후 들어 포지션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날 외국인은 445억 원, 기관은 1114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455억 원 순매도했다.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가이드라인 시행 첫날인 전날 예고 공시를 올린 KB금융(05560)은 1.05%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에 이어 0.52%, 0.5% 등 소폭 상승했으나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진 못했다.
이외에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005935) 0.8%, 셀트리온(068270) 0.72% 등은 상승했다. POSCO홀딩스(005490) -1.4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32%, LG에너지솔루션(373220) -1.23%, 현대차(005380) -0.19%, 기아(000270) -0.08%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휴장 영향에 관망세를 보였다"며 "매수 규모 자체는 크지 않은 흐름이나 삼성전자 반등,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업종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02p(0.36%) 상승한 851.01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58억원, 개인은 98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98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15.12%, HPSP(403870) 6.86%, 클래시스(214150) 1.02%, 셀트리온제약(068760) 0.76%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4.75%, 에코프로(086520) -2.67%, 알테오젠(96170) -2.0%, 엔켐(348370) -1.13%, 리노공업(058470) -0.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65%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내린 135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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