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리포트 나온 에코프로비엠, 20만원 깨졌다…4%대 하락[핫종목]

10개월 만에 주가 3분의 1토막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본사 전경(에코프로 제공) ⓒ News1 강은성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증권가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 매도 리포트가 나온 가운데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8일 오후 3시 5분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9000원(4.32%) 내린 19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9만 9400원까지 내리며 20만 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직전 52주 신고가는 장 중 기준 58만 4000원(2023년 7월 26일)으로, 이와 비교하면 3분의 1토막 수준이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지난해 11월 18만 7600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시가 총액도 19조 6092억 원으로 20조 원을 밑돌고 있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1.75%), 에코프로머티(-2.24%) 등 그룹주도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며 목표 주가를 2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또한 '매도'로 하향했다. 최근 1년간 발간된 에코프로비엠 리포트 중 가장 낮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북미·유럽 전기차 수요 부진, 양극재 판가 하락,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국내 업체의 점유율 하락도 고려해야 한다"며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