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실리콘투, 새로운 유통모델 주목…목표가 88.9%↑"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실리콘투(257720)의 목표가를 88.9% 상향했다. '타겟 가능한 전체 시장'(TAM) 이 확대되는 새로운 유통모델을 고려해서다.
실리콘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99억 원, 영업이익 29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158%, 297% 늘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의 영업이익은 한국의 전통 유통사보다 적은 수준임에도, 시가총액은 2조 2000억 원으로 유사하다"며 "이는 실리콘투의 TAM이 압도적으로 클뿐더러, 한국 문화에 대한 인기 상승과 서구권 스킨케어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으로 TAM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리콘투는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빠르게 사업 확장과 매출 확보가 가능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며 "실리콘투가 진출 가능한 TAM은 예측하기 힘들지만,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미국의 경우 한국 대비 17배 큰 소매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실리콘투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 7000원에서 5만 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인디 화장품의 전세계적인 인기 지속과 함께 TAM이 확대되는 새로운 유통 모델을 영위하는 실리콘투가 꾸준한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며 "다만 단기 주가 급등을 고려할 때, 미국 기업의 실적 부진 등 작은 잡음에도 주가는 조정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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