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순매수' 코스피, 2700 부근 공방…SK하이닉스 신고가[장중시황]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지수 회복에 나선 코스피가 270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엔비디아 발 훈풍에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또 경신, 코스피 반등을 이끄는 중이다.

27일 오후 1시 22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12p(0.53%) 상승한 2701.72를 가리키고 있다. 장 중 2703.28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1.26% 내린 2687.60에 마감하면서 2700선을 하회했지만, 1거래일 만에 지수 회복을 시도 중이다. 기관이 2465억 원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개인은 458억 원, 외국인은 2046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가 4%대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거래일 미국 엔비디아가 2.6% 오른 데 영향을 받아 급등했다.

현재는 7400원(3.73%) 오른 20만 6000원에 거래되며 직전 52주 신고가인 20만 4000원 기록을 또 깼다. 이날 장 중 20만 9000원까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외에도 기아(000270) 2.08%, LG에너지솔루션(373220) 0.7%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1.58%, 삼성전자우(005935) -1.13%, KB금융(05560) -0.65%, 셀트리온(068270) -0.61%, 현대차(005380) -0.56%, POSCO홀딩스(005490) -0.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약보합 전환했다. 이날 2697.16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전날 대비 0.04p 하락한 839.37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40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4억원, 개인은 19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7.5%, HPSP(403870) 5.03%, 리노공업(058470) 3.63%, 엔켐(348370) 2.41%, 에코프로비엠(247540) 1.22%, 클래시스(214150) 0.82%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1.7%, 알테오젠(96170) -1.6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65%, 셀트리온제약(068760) -0.4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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