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CJ, 올리브영 등 전 사업 고성장…목표가 26%↑"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27일 CJ(001040)의 목표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6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CJ제일제당과 CJ ENM, 올리브영의 지분가치 상승과 순차입금 변동을 반영하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0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74.9% 성장한 5762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며 "CGV와 ENM이 흑자전환하고 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8.7% 성장하는 등 전 사업부문의 매출 호조와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올리브영의 고성장도 이어졌다"며 "올리브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어난 1조1000억 원, 온라인비중은 25.8%로 온오프라인 매출액 모두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마진율 역시 높아진 온라인 비중과 점포효율화로 23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난달 30일 글랜우드가 보유하고 있던 올리브영 지분 22.6% 중 11.3%를 자사주로 매입했다"며 "나머지 11.3%는 한국뷰티파이오니어(신한은행 참여 FI)에서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체 인수금액(약 7800억원)을 감안한다면 올리브영 기업가치는 3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인수로 CJ는 올리브영으로부터 수취하는 배당금이 약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주주환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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