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빠진 전기차에 LG엔솔, 2년 만에 최저가로 '털썩'[핫종목]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네럴모터스(GM)의 미국 합작공장 전경.(얼티엄셀즈 제공) /뉴스1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네럴모터스(GM)의 미국 합작공장 전경.(얼티엄셀즈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전기차 시장 둔화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LG엔솔)의 주가가 23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26분 기준 LG엔솔은 전일 대비 4500원(1.24%) 내린 35만 7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LG엔솔의 주가는 장초반 35만550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2022년 7월 4일(35만 2000원) 이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LG엔솔의 약세는 유럽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인한 실적 악화 및 낮아진 기대감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57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1889억 원이 포함된 액수로, AMPC를 제외하면 316억 원 적자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엔솔은 1분기 보상금 효과가 제외되고 자동차전지의 가파른 평균단가(ASP) 하락으로 오는 2분기 수익성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 4574억 원을 대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