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갈등에 반사이익 기대…HD현대에너지솔루션 上[핫종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뉴햄프셔주에 있는 한 태양광 시설을 방문해 태양 전지판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뉴햄프셔주에 있는 한 태양광 시설을 방문해 태양 전지판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태양광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이 불거지면서 보조금 확대 등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23일 오전 9시 39분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전일 대비 7300원(29.98%) 오른 3만 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화솔루션(009830)도 전일 대비 4750원(16.49%) 상승한 3만 355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태양광주가 일제히 상승한 덕분이다.

22일(현지시간) 퍼스트솔라(18.7%), 블룸 에너지(12.4%),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9.0%) 등 미국 태양광주가 강세를 보였다.

태양광주 주가 강세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산 전기차·반도체·배터리·의료용품 등을 대상으로 한 관세 인상 조처 일부를 오는 8월 1일부터 발효한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관세를 인상하는 품목 중 태양광 패널이 포함되면서 태양광 업종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태양광주는 미국 정부가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고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연방 보조금이 해당 산업을 활성화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