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SK텔레콤, 진정한 AI 산업 성장 수혜주…내년 성과 나온다"

SK텔레콤은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트랜스 토커’를 외국인 모델이 활용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2024.4.22/뉴스1
SK텔레콤은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설치된 ‘트랜스 토커’를 외국인 모델이 활용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2024.4.22/뉴스1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하나증권은 22일 SK텔레콤(017670)의 인공지능(AI) 성과를 3사 중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주이익환원 수익률로 보면 과도한 저평가 상황"이라며 "2024년 일시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AI 차세대 요금제 출시를 통해 2025년엔 매출 성장, 2026년엔 이익 성장 국면을 다시 맞이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이후엔 네트워크 투자 활성화 측면에서 규제 상황도 점진적인 개선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AI·5G·UAM을 결합한 신사업 성과 창출에 적극적이며 2025년도엔 관련된 매출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SKT는 최근 AI 투자에 적극적"이라며 "AI 특히 AI 유료화·과금화 시도에 열심인데 아직까지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상품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가장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SKT가 통신 AI 분야 주도권 쟁탈전 및 표준화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2025년도엔 SKT가 유료화된 요금 체계를 갖추고 각종 통신·미디어·커머스와 결합된 형태로 AI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