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KB금융, 이익·자본비율·주주환원 업계 1위…목표가 9%↑"

KB금융지주 양종희 부회장.  (자료사진) 2023.9.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KB금융지주 양종희 부회장. (자료사진) 2023.9.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21일 KB금융지주(105560)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9.0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금융이 이익 체력, 자본력, 주주환원 매력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연구원은 "KB금융이 시중 은행주 중 펀더멘털, 주주환원 매력이 가장 앞선다"며 "업계 1위인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 할인율을 40%에서 35%로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황을 떠나, KB금융은 매력적인 장기 투자자산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분기 균등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을 통해 주당배당금(D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가 꾸준히 오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주주 입장에선 안정적인 현금 배당,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로 장기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B금융이 시장의 신뢰를 얻는 근간은 높은 이익 안정성과 자본비율, 시중 금융지주 중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잘 갖추고 있는 것"이라며 "보통주 자본비율(CET1) 비율도 업계 최상위 수준(13.4%)이기 때문에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부연했다.

NH투자증권은 KB금융이 7월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설 것으로 봤으며 규모는 2월 발표한 3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배당과 자사주를 포함한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39.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주가가 오르며 배당 수익률은 3.9%로 다소 하락했지만, 자사주까지 포함한 총 주주환원 수익률은 5.7%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