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코스닥 상장사 순이익 11.2%↓…반도체 성장·섬유의류 부진

(한국거래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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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코스닥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0%, 11.2%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3.5% 늘었다.

20일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1270사 중 비교가능 법인 1150사의 실적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의 전체 연결 기준 순이익은 전년 대비 2746억 원(11.22%) 감소한 2조 1717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975억 원(4.01%) 줄어든 2조 3312억 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0% 늘어난 65조 672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1150개사 중 1분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678사(58.96%)로 전년 동기 703개사에서 25개사 줄었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IT업종은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23.41%, 110.9% 증가했으며 매출도 12.04% 늘었다. 특히 반도체 등 IT 하드웨어(HW) 부문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18.15%, 70.73% 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제조업은 순이익과 영업이익, 매출 모두 각각 20.11%, 26.95%, 0.81%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종에서는 섬유·의류(-78.97%), 비금속(-37.76%) 부문의 순이익이 역성장하며 특히 부진했다.

한편 기타업종은 1분기 매출액은 소폭(0.69%) 증가했으나, 순이익 및 영업이익이 각각 4.17%, 8.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