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자사주 매입 결정에 9%대 급등[핫종목]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주주가치 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가운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4분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1만 7000원(9.21%) 오른 20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0만 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엔씨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980억 953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총 53만 3417주로, 장내매수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8월 9일까지 취득할 예정이다.

한편 엔씨는 올해 1분기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엔씨의 1분기 매출액은 3979억 원, 당기순이익은 5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9%, 50.0% 줄었다.

다만 올해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기존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새로운 장르 게임 등 신작 3종을 출시해 반등을 꾀한단 계획이다.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장도 지속 추진해 '쓰론앤리버티'(THRONE AND LIBERTY) 글로벌 서비스, 블레이드 & 소울 2의 중국 서비스, 리니지2M 동남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조직 효율화를 진행 중이다. 엔씨는 지난달 비개발·지원 조직을 중심으로 지난달 인력 감축에 돌입한 바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5% 급감하는 등 실적 악화에 직면한 가운데 체질 개선을 시도 중이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