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엘앤에프, 추가 수주 확보시 실적 상향…목표가 12%↑"

(엘앤에프 제공)
(엘앤에프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신한투자증권(008670)은 10일 엘앤에프(066970)의 목표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다. 추가 수주가 이뤄지면 실적 눈높이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업체들은 모두 어려운 업황에 직격했으나 호황기에는 모든 양극재의 투자 논법이 양(규모)으로 결정됐다면 불황기에는 퀄리티에 대한 증명이 가능하다"며 "하이니켈 기반으로 고객사 설득하는 과정은 논리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해 이제부터 추가 수주 확보시 주가 업사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6357억 원으로 컨센서스 8% 하회했다"며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2039억원으로 컨센서스(-1338억원) 대비 적자폭이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분기에 이어 대규모 재고평가손실(-832억원)이 재현됐고, ASP 하락이 예상보다 강하게 반영(-18% QoQ)되며 대규모 적자 지속 중"이라며 "다만 재고 조정 후 물량 개선이 가장 먼저 시작(+25% QoQ)됐고, 전방 수요에 대한 자신감으로 24년 물량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 EV 시장의 수요 회복 속도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을 수 있겠으나 고스펙 하이니켈 제품 내 경쟁력을 통해 해당 세그먼트 판매량 개선과 물량 확보를 자신 중"이라며 "시장 관심도는 양극재 저가 경쟁(LFP vs. 미드니켈)에 집중되어 있으나 동사가 포지셔닝한 시장을 선점한다면 충분한 성장세 확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