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아모레퍼시픽, 예상치 못한 '빅 서프라이즈'…목표가 38%↑"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건물로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 2022.5.1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건물로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 2022.5.1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목표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코스알엑스 추정치 변경과 중국 사업 적자축소에 따른 2024년 예상 실적을 올려잡으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9115억,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727억 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510억원을 43%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러 "실적 서프라이즈의 원인은 중국 적자 축소와 국내 면세 채널 매출액 40% 성장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이라며 "국내 면세 채널 매출액은 국내 매출의 20%인 1130억 원으로 추정되며, 해외 중국 영업이익도 시장 예상치보다 적자 축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편입되는 코스알엑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63억원, 영업이익 595억원(영업이익률 38%)을 기록했다"며 "당초 제시한 가이던스 영업이익률 30%를 8%p 넘어서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모레퍼시픽 주가 상승의 핵심은 코스알엑스 성장과 해외 실적 개선"이라며 "미국 매출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는 아마존에서 코스메틱 부문 톱5를 유지하고 있고, 북미 현지 구매 단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