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파두 '뻥튀기 상장' 관련 압색 소식에 1% 하락[핫종목]

SK하이닉스 충북 청주 M15X 조감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충북 청주 M15X 조감도.(SK하이닉스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금융감독원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장중 하락 전환했다.

30일 오후 2시 39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900원(1.08%) 하락한 1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초반 1.76%까지 올랐으나 하락 전환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이른바 '뻥튀기 상장 의혹'을 받고 있는 파두(440110)의 주요 거래처인 SK하이닉스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과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SK하이닉스 본사를 압수수색해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특사경과 검찰은 앞서 파두 압수수색을 통해 파악한 매출 내용과 대조하기 위한 SK하이닉스 측 내부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두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사실상 '매출 공백'을 기록하며 '사기 상장' 논란이 불거졌다. 파두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는 1203억 원 수준이었으나, 실제 매출액은 추정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면서 뻥튀기 상장 논란이 제기됐다.

한편 금감원은 파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한국거래소 등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