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장초반 강보합세[핫종목]

삼성전자가 오는 21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4'에서 AI 가전과 유럽 특화 빌트인 제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2024.4.17/뉴스1
삼성전자가 오는 21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로쿠치나(EuroCucina) 2024'에서 AI 가전과 유럽 특화 빌트인 제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2024.4.17/뉴스1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장초반 소폭 상승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7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00원(0.39%) 상승한 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엔 보합 마감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71조 9156억 원, 영업이익 6조 6060억 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931.9% 늘었다. 직전인 지난해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보다도 각각 6%, 133.87% 증가했다.

분기 매출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70조 원대를 회복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한해 동안 벌어들인 수익(6조 5700억 원)보다 많다.

지난 5일 발표한 1분기 잠정 실적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앞서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이 71조 원, 영업이익은 6조 6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호실적 배경에는 주력인 반도체 부문이 적자를 탈출한 영향이 크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조 9100억 원이다. 이는 2022년 4분기(2700억 원)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23조 1400억 원을 기록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