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코오롱인더, 올해 수익 우상향…목표가 5만1000원"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의 올해 수익성이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2%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약 4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주요 제품인 타이어코드에서 전방 재고 소진에 따라 영업환경이 개선됐고, 화학부문에서 석유수지 단가 인상으로 수익성이 나아졌다"며 "특히 전자재료/필름부문에서 일부 라인 정리에 따라 영업손실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자부문인 동부문의 구조변화로 하반기부터 영업손실이 제거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라미드 증설물량 가동률 개선에 따라 이익률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 영업이익은 약 2570억 원으로 전년비 6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동종 화학 섹터에서 고무적인 성장을 예상한다"며 "우선 지난해 영업손실 약 860억 원을 기록한 필름/전자재료부문에 대한 구조변화가 예상된다. 상반기 중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검토 중으로 보유 지분 감소에 따라 연결 영업이익이 아닌 지분법손익으로 업황 약세의 손익 영향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미쉐린 월별 데이터 변동이 있지만, 동사는 전방산업인 타이어향 수요 회복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주요 제품인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또 "아라미드 증설 생산능력(Capa) 가동률 상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글로벌 강자로, 타이어코드 업황 회복이 진행될 때 수혜가 예상된다"며 "적자 부문 구조 변경에 따른 손익영향 축소 및 아라미드 증익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