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스튜디오드래곤, 예상보다 더딘 업황 회복…목표가 13%↓"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4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목표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예상보다 더딘 전방산업 업황 회복세를 고려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기존 대비 내려잡았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광고 업황의 회복세가 여전히 더딘 만큼, 지난해 2분기부터 중단된 캡티브(전속) 수목 슬롯(방송 프로그램 편성 자리)이 연내 회복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글로벌OTT 오리지널의 경우에도 올해 납품이 확정된 작품은 넷플릭스향 '스위트홈3', '경성크리처2(일부 R/S 형태)'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OTT 전반의 연간 편성 계획이 어느 정도 확정된 상황인 만큼, 연내 글로벌OTT로 판매 가능한 오리지널 작품 수는 전년(6건)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며 "업황이 개선되기 전까지는 제작사에 우호적인 조건으로 판매가 재개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역성장한 1521억 원,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13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신작 흥행은 고무적이나, 구작 매출이 부족했던 탓"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전방산업 업황 부진으로 단기적인 실적 흐름은 아쉽겠으나, 작품당 리쿱률 최적화 노력에 힘입은 수익성 개선세 및 이에 따른 중장기 성장 동력 강화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향후 업황 개선 시, 캡티브 편성 슬롯 회복 및 OTT 오리지널 수급 확대로 작품 수(Q) 측면에서의 업사이드가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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