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올랐는데 왜?…코스피·코스닥 하락 전환[장중시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상승 출발했던 국내증시가 하락전환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에선 반도체주에 대한 경계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23일 11시 1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7.45포인트(p)(0.28%) 하락한 2621.9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0.47% 상승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 하락전환했다.
개인은 2163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58억 원, 외국인은 1699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4% 이상 상승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선 반도체주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10% 하락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4.35%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일 종가와 동일한 7만 6100원, 17만 16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2차전지주도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머티(-3.21%) 삼성SDI(-2.37%) LG화학(-2.25%)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 대비 1p(0.12%) 하락한 844.8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0.92% 오르면서 850선을 회복했다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했다. 기관은 165억원, 외국인은 113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39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3.82%, 알테오젠(96170) 1.92%, HLB(028300) 0.6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29% 등은 상승했다. 이오테크닉스(039030) -4.14%, 리노공업(058470) -3.01%, HPSP(403870) -2.4%, 에코프로비엠(247540) -2.29%, 셀트리온제약(068760) -0.44%, 휴젤(45020) -0.24% 등은 하락했다.
등락률 하위 업종은 전기장비(-5.09%), 해운(-3.63%), 기타금융(-2.95%),게임엔터테인먼트(-2.6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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