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한미반도체, 저가 매수 기회…HBM 수요 둔화 조짐 없다"
목표주가 7만→16만 원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BNK투자증권은 23일 최근 주가가 조정된 한미반도체(042700) 매수를 추천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둔화 조짐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 원에서 두 배 이상 상향한 16만 원으로 제시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엔비디아 GPU의 리드타임은 지금도 30주 정도로 길며, 대기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며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가 아직 진행 중이며, HBM의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이어 "올해 HBM 생산량은 작년보다 3배 이상 성장한 100억 Gb으로 예상되며, 동사 주요 고객인 SK하이닉스의 점유율 상승과 신규 고객 마이크론의 시장 진입이 주목할 만하다. 내년에도 HBM 시장은 2배 이상 성장 전망되는데 마이크론의 설비 확장이 주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반도체는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773억원, 영업이익은 1283% 늘어난 287억원을 발표했다"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예상 수준, 영업이익은 4% 상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TC-본더(bonder) 매출액이 471억원으로 급성장한 것과 중국 고가폰 수요 증가로 EMI 실드(Shield) 매출 67억원 기록이 실적 호조 주요인"이라며 "연간 기준으로 TC-본더(검사장비 포함) 매출액은 지난해 194억원에 이어 올해는 SK하이닉스향 3041억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며 내년에는 마이크론의 공격적인 설비 확장 덕분에 6177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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