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한글과컴퓨터,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예상…AI 사업 기대"

경기 성남시 한글과컴퓨터 본사. 2022.10.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경기 성남시 한글과컴퓨터 본사. 2022.10.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23일 한글과컴퓨터(030520)의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예상했다. 목표가는 3만4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62억원,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5% 294.7%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인 47억원 대비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컴 오피스의 매출이 1분기 332억원으로 인공지능(AI)·클라우드 매출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1분기에 부진한 라이프케어의 적자폭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다른 비용들의 증가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영업레버리지가 나타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클라우드 관련 매출의 증가는 한글과컴퓨터의 기초 체력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관련 매출들의 증가세는 분기가 지날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연결 매출에서 비중이 큰 한컴라이프케어는 매각 준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한컴라이프케어 매각이 진행된다면 AI관련 업체들에 대한 M&A(인수합병)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올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AI·클라우드 매출 확대, SDK 모듈화에 따른 해외 매출 비중 확대, 라이프케어 방산 부문의 매각 및 AI 관련 기업의 M&A, GPT5의 출시에 따른 수혜기업 동향"이라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