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CJ제일제당,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 시작…기업가치 상승 기대"

1인당 쌀 소비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즉석밥은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햇반 매출은 2019년 4860억원에서 지난해 815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오뚜기의 오뚜기밥 또한 지난해 1억2000만개가 팔렸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 즉석밥 코너 모습. 2023.6.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1인당 쌀 소비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즉석밥은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햇반 매출은 2019년 4860억원에서 지난해 815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오뚜기의 오뚜기밥 또한 지난해 1억2000만개가 팔렸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 즉석밥 코너 모습. 2023.6.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18일 CJ제일제당(097950)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했다. 다만 목표가 4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가공식품 수요 성장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식품 부문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바이오 부문은 핵심 제품들의 시황 회복과 더불어 추진 중인 자회사 CJ셀렉타 매각이 완료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PER 10배 미만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편"이라며 "지난해의 경우 바이오 및 F&C 사업부문의 실적 불확실성 우려가 컸던 점이 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만큼 비식품 사업 턴어라운드는 동사의 연결 실적 및 밸류에이션이라는 두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7조 2810억 원, 47% 늘어난 3723억으로 전망한다"며 "자회사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하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바이오 부문은 핵심 제품들의 시황 회복이 이루어짐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F&C 부문은 베트남 양돈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