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세 유입되는 전력기기株…LS일렉트릭, 7.82%↑[핫종목]

전날 급락분 반등…HD현대일렉트릭 3.87%, 효성중공업 3.42%↑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 공장(LS일렉트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전날 차익 실현 매도로 급락했던 전력기기 관련주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36분 기준 LS일렉트릭(010120)은 전일 대비 9400원(7.07% 오른 14만 2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HD현대일렉트릭(267260) 3.87%, 효성중공업(298040) 3.42% 모두 강세다.

최근 전력기기 관련 주는 인공지능(AI) 산업 투자 증가를 바탕으로 북미 중심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LS일렉트릭은 연초 대비 주가가 94.00% 상승했으며,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도 같은 기간 각각 171.54%, 90.98% 올랐다.

다만 최근 이란·이스라엘 충돌로 인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로 전개된 하락장에 급등한 주가에 되돌림이 나타났다.

지난 16일에는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모두 각각 주가가 7.51%, 14.49%, 14.12% 급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전력 수요 증가로 향후 전력기기들의 주가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변압기 교체 사이클뿐만 아니라 전력 수요 증가로 신규 발전원 설치가 많아지며 신규 수요도 증가 중"이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변압기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공급 업체들의 가격 협상 우위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