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삼양식품, 수출 고성장 지속…목표가 21%↑"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IBK투자증권은 16일 삼양식품(003230)의 목표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상향했다. 수출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제품도 다변화돼 중장기 성장 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119억 원, 영업이익은 80.4% 늘어난 43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컨센서스 대비 내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은 소폭 하회하겠지만 밀, 전분, 팜유 등 투입 원가 하락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면·스낵 매출이 29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4% 증가할 전망"이라며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분기 국내 라면 수출 총액이 전년 대비 30.1% 개선된 가운데, 동사 수출액도 42.6% 늘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중국 수출의 경우 3월이 가장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2월 춘절로 인해 중단됐던 물류가 재개 됐음에 기인한다"며 "또 미국을 비롯해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과 유럽에서도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까지 수출 제품 중 불닭볶음면 오리지널의 비중이 50%를 상회했지만 지난해에는 40% 수준으로 축소되는 추세"라며 "까르보 불닭볶음면 등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는 점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여력 및 지속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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