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한미반도체 목표가 197% 상향…HBM 본더 시장 지위 공고"

한미반도체 3공장 본더팩토리(한미반도체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한미반도체 3공장 본더팩토리(한미반도체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상상인증권(001290)은 15일 한미반도체(042700)의 목표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22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마이크론향 HBM3E용 TC본더 수주를 통한 글로벌 시장 내 입지 공고화가 이뤄지고 있단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6% 증가한 760억 원, 영업이익은 1214.8% 오른 272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264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HBM3E용 TC본더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본더 매출액은 136%가량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2024년은 TC본더 매출 본격화를 통한 완벽한 체질 개선이 전망된다"며 "연내 여전히 HBM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고객사 HBM 생산 능력 확대 계획도 상향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리쇼어링 정책과 AI 산업의 개화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HBM 공급망 합류는 큰 프리미엄을 유발하고 있다"며 "추가 고객사 확보로 동사 TC본더의 락인 효과가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1.1%, 38.9% 상향 조정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고객사 HBM 캐파(Cap) 확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추가 수주가 필연적"이라며 "모든 HBM 제조사에 대응 가능한 개량형 TC본더, 하이브리드 본더 등의 차세대 먹거리 확보도 준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