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 투자 확대·구리 값 고공행진에…전선주 장 초반 강세[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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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미국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소식과 구리 가격 상승세에 전선주가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40분 기준 가온전선(000500)은 전일대비 9950원(26.50%) 오른 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온전선의 모회사인 LS도 전일 대비 5000원(4.35%) 오른 11만9900원에 거래 중이며, 대한전선(001440) 8.03%, 대원전선(006340) 7.42%, 일진전기(103590) 7.39% 상승 중이다.

이같은 전선주의 강세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애플과 아마존 등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 계획 발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AI 산업 발전에는 전력 수요 급증이 따라와 전선주의 호재로 여겨진다.

아마존은 연례주주서한에서 최고경영자(CEO)가 AI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도 AI 기능을 제공하고 메모리 성능을 강화한 M4 칩을 탑재한 맥 제품군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구리 가격 상승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지난 8일 기준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톤당 9484.5달러까지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 및 종목은 차별화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