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만 6000원 터치…3년 만에 '또' 최고가[핫종목]

5일 서울시 광진구의 한 삼성스토어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1.25% 증가한 6조 6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또한 매출액은 71조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1.37% 늘었으며, 직전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각각 증가했다. 2024.4.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5일 서울시 광진구의 한 삼성스토어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1.25% 증가한 6조 6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또한 매출액은 71조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1.37% 늘었으며, 직전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각각 증가했다. 2024.4.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약 3년 만에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8일 오전 9시 1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54%) 오른 8만 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 중 8만 6000원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021년 4월 5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가 강세는 삼성전자가 지난주 발표한 올해 1분기 잠정실적에서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1.25% 오른 6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약 5조 2000억 원)를 1조 원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반도체 업황 개선세에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8조 1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이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부문의 실적 둔화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을 8조 4000억 원으로 전망하면서 "강한 인공지능(AI)서버향 수요와 대만 지진 영향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폭은 기존 예상 대비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메모리 중심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