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1% 상승…2740선 추격[개장시황]

코스닥, 전날 대비 0.92% 오른 888.04
코스피·코스닥 대형주 강세…시총 상위 10개 종목↑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신축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9포인트(1.68%)하락한 2,706.97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1.63포인트(1.30%)하락한 879.96에,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3,20원 하락한 1,34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4.4.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 특히 전날 부진했던 반도체와 2차전지 종목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4% 이상 올랐고 엔켐(348370)도 3% 넘게 상승 중이다.

4일 오전 9시 7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08포인트(p)(1.07%) 상승한 2736.05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259억 원, 외국인은 373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25억 원 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4.02%, 기아(000270) 2.06%, LG에너지솔루션(373220) 1.6%, 삼성전자(005930) 1.43%, 현대차(005380) 1.39%, POSCO홀딩스(005490) 1.38%, 삼성전자우(005935) 1.17%, NAVER(035420) 0.98%, 셀트리온(068270) 0.6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9% 등이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3월 민간 고용 호조, 인텔 급락 사태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파월 의장의 완화적 발언 등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23%, 0.11% 상승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1.1%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향후 데이터를 확인한 후에 금리인하 시점을 결정하겠다는 기존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의 방향성에 변화는 없으며 올해 안으로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발언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 대비 8.08p(0.92%) 상승한 888.0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이 80억 원, 개인이 319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6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오름세다. 엔켐(348370) 3.63%, 에코프로비엠(247540) 1.83%, HLB(028300) 1.6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61%, 에코프로(086520) 0.88%, HPSP(403870) 0.82%, 셀트리온제약(068760) 0.61%, 알테오젠(96170) 0.23%, 리노공업(058470) 0.19% 등은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내린 1343.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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