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CJ제일제당, 영업이익 개선 기대…목표가 7%↑"

서울 시내 대형마트 즉석밥 코너 모습. /뉴스1 ⓒ News1
서울 시내 대형마트 즉석밥 코너 모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3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41만 원에서 44만 원으로 7.3% 상향 조정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된다는 이유에서다.

키움증권은 CJ제일제당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33억 원을 거둔다고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하고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곡물 투입단가 안정화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및 수익성 회복 △셀렉타·F&C 부문 영업적자 축소 등에 힘입어 전사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가공식품은 네이버, 컬리, 알리익스프레스 등 온라인 채널 경로가 다변화되면서 판매량 증가율과 수익성이 정상화되고 있고 해외 식품은 미주와 유럽·호주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견조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전반적인 영업이익률 상향 조정과 함께 변동성도 완화된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라이신이 미주 지역 중심으로 영업 활동이 재편되면서 중국 업체들과 직접적인 경쟁이 축소됐고 셀렉타 매각으로 트립토판과 스페셜티 아미노산 매출 비중이 더욱 확대되면서 바이오 부문의 실적 안정성이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