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포스코홀딩스, 이익 회복은 2분기부터…목표가 12%↓"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신한투자증권(008670)은 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의 실적 추정치를 변경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60만원에서 53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9% 증가한 4233억 원으로 기대치 하회를 예상한다"며 "철강 부문의 평균판매단가가 기존 예상만큼 상승하지 못하고, 인건비 등을 포함한 일회성 성격의 비용들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추가로 반영되는 점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1분기를 바닥으로 영업 이익은 2분기부터 계단식으로 회복할 전망"이라며 "철강 ASP와 판매량이 1분기 대비 소폭 우상향하는 모습을 2분기에 시현하며 6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반기에는 판가 인상보다는 철광석·원료탄 등 주요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이 실적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올해 탄소강 판매량이 2023년과 유사한 3182만 톤이 예상되는 가운데 철강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한 1조9000억 원, 영업이익은 18.7% 줄어든 2조9000억 원을 점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적 감소세가 1분기를 끝으로 마무리되고, 주가의 중기 흐름을 결정하는 리튬 가격은 주요 광산들의 생산원가 수준까지 내려와 바닥을 잡은 상황"이라며 "금리가 본격적으로 하향 안정화돼 할인율이 내려가고, 전기차 시장에 대한 내러티브가 다시 우호적으로 선회하는 트리거가 나와준다면 충분히 주가는 반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