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1300억 유상증자 결정에 장초반 13% 급락[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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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신라젠(215600)이 1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장초반 급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35분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750원(13.00%) 하락한 5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여파로 풀이된다. 유상증자는 주주들에게 돈을 받고 주식을 새로 발행해 자본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기업들은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데 용이하지만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를 희석시킨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2일 신라젠은 1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보통주식 3450만 주를 3750원에 발행하는 내용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인수회사는 SK증권, 한양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맡았다.

신라젠 측은 이번 자금조달이 향후 회사의 가치를 향상하고 순조롭게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자금 조달 계획을 보면 1137억 원은 운영자금, 156억 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 목적이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