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한미약품, 우호적 기술 수출환경 조성…목표가 7%↑"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키움증권은 한미약품(128940) 목표주가를 6.8%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비만 치료제 1상 연구 중일 뿐만 아니라 임상 시료와 생산이 가능한 공장도 보유하고 있어, 기술 이전에 용이한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허혜민 연구원은 19일 "여유 공장 생산능력(CAPA)을 보유한 동사에 우호적인 기술 수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노보나 릴리가 아니더라도 비만 치료제 기술을 도입하고자하는 빅파마가 한미약품의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HM15275)를 기술 도입할 때,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임상 시료와 상업화 생산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플랜트는 약 1730억원을 투입해 2018년 완공했으며, 롤베돈 생산을 위해 FDA 실사 준비 중으로 올해 말~내년 초 미국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승인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MSD에 기술 이전하여 2b상 중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LAPS GLP/GCG)는 대사이상관련간염(MASH) 치료제로 임상 중으로 2025년경 데이터 발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머크에 기술 이전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머크가 자신있게 MASH 파이프라인을 강조하면서, GLP-1 계열의 동사의 타파이프 라인에도 긍정적인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올해는 실적 개선이나, 임상 데이터 발표 모멘텀보다는 비만 치료제 기술 수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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