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제작사 래몽래인 '이정재 테마주' 되며 3일 연속 강세[핫종목]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배우 이정재 투자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200350)이 3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35분 기준 래몽래인은 전일 대비 3450원(17.78%) 오른 2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래몽래인은 지난 2022년 '재벌집 막내아들'을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다.
그러나 이후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으나, 배우 이정재의 투자 소식에 이번 주 들어 연일 주가가 상승세다.
래몽래인 측은 지난 12일 장 중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29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9930원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와이더플래닛(321820)(181만2688주) △배우 이정재(50만3524주) △박인규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대표(50만3524주) △케이컬쳐 제1호조합(10만704주) 등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이정재와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와이더플래닛은 각각 50억 원과 180억 원을 투자해 래몽래인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래몽래인의 주가가 발행가액 대비 2.3배 늘어나 이정재의 평가금액이 115억 원에 달하는 만큼, 이정재는 3일 만에 65억 원을 손에 쥐게 됐다.
한편 이정재는 고등학교 동창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있는 기업들이 '한동훈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급상승했다.
와이더플래닛 역시 지난해 12월 이정재가 최대주주에 오른 뒤 7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3730원에서 2만 9850원까지 5배 넘게 올랐다. 그러나 정치테마주 열풍이 가라앉으며 지난 2월 6일 1만3100원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다만 이정재는 지난 13일 와이더플래닛의 종가가 1만6180원인 점을 고려할 때 와이더플래닛 투자로 약 391억 원의 평가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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