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동아에스티, 실질적 수익성 개선…목표가 14%↑"

(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상상인증권(001290)은 13일 동아에스티(170900)의 목표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고마진 제품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이 동아에스티의 실질적인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6052억 원,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358억 원"이라며 "지난해 연간 500억 원 규모의 의료기기 진단사업 영업양도와 박카스 수출 감소에도 매출이 소폭 감소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그로트로핀 매출이 고성장한 결과"라며 "연결이익은 감속했는데 미국 자회사 뉴로보(NeuroBo) 파마 연결 추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로트로핀은 지난해 54.3% 증가한 949억원으로 발표됐다"며 "국내 성장호르몬 수요 증가와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그로트로핀은 올해도 20.1% 성장한 1140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슈가논 매출이 10.8% 증가하고 당뇨 단일제 다파프로(SGLT-2)와 복합제 출시로 당뇨부문에서 올해 슈가논을 포함해 전체 400억 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박카스 수출이 정체되지만 항결핵제, 빈혈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해 올해 전체 수출은 10%대 증가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