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정치테마주…이정재 투자 소식에 래몽래인 '상한가'[핫종목]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이 12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코스닥 상장주인 래몽래인의 주가는 전일 대비 3440원(29.94%) 오른 1만4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갑작스러운 래몽래인의 상한가는 이정재의 투자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래몽래인은 29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주식은 보통주 292만440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9930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와이더플래닛(321820)(181만2688주) △배우 이정재(50만3524주) △박인규 위지윅스튜디오 대표(50만3524주) △케이컬쳐 제1호조합(10만704주)에 배정된다.
이날 위지윅스튜디오(299900) 측은 "코스닥 상장사이자 이정재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와이더플래닛은 코스닥 상장사 래몽래인에 이정재씨 및 기타 투자자들과 약 290억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인수한다"며 "래몽래인은 지난해까지 위지윅의 자회사로 올해 초 김동래 대표이사가 콜옵션을 행사하며 2대 주주가 됐으나 여전히 밀접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더플래닛은 지난해 12월 이정재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오르자 정치테마주로 묶이며 연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정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고등학교 동창으로,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지자 이정재와 관련있는 기업들 '한동훈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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