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방산주, 줄줄이 '최고가'…한화에어로 20만원 돌파[핫종목]

(종합)LIG넥스원, 전날 대비 10.64% 오른 15만 85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날 대비 10.09% 상승한 20만 4000원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왼쪽)과 탈랄 압둘라 알 오타이비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차관이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부 장관 임석 하에 '한-사우디의 중장기적인 방산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2024.2.5/뉴스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수출 확대 기대감을 타고 타고 방산주가 일제히 강세다. LIG넥스원(07955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전날 대비 1만 6200원(10.64%) 오른 16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로 LIG넥스원은 코스피 시가총액 101위에 안착하면서 100위권 진입에 바짝 다가섰다. 동시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 강세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LIG넥스원을 방문해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경북 구미시 소재 방산 업체인 LIG넥스원 사업장을 방문해 방산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방산 대장주로 꼽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전날보다 1만 8700원(10.09%) 상승한 20만 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상장 이후 최초로 20만원선을 뚫으면서 최고가 기록을 다시 작성했다.

이날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모두 외국인투자자가 끌어올렸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하루 동안 LIG넥스원을 417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195억 원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도 방산주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에 대해 "최근 천궁-II 등 LIG넥스원의 유도무기에 대한 해외 관심이 대규모 수주로 이어지며 수출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역대 최대치의 수주잔고와 해외수주 비중 확대로 향후 4~5년간 매출액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선 "2027년까지 지상방산에서의 대규모 수주 바탕으로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