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美 APS 발표 후 연일 내리막…신성델타테크 6%↓[핫종목]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초전도체 테마주가 연일 하락세다.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미국물리학회(APS) 연구발표가 실망스러웠던 점, 내부자들의 대량매도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5분 기준 초전도체 테마 대장주인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전일 대비 6500원(6.18%) 하락한 9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남(294630) 5.63%, 씨씨에스(066790) 4.59%, 파워로직스(047310) 3.57%, 덕성(004830) 3.23% 등 관련 테마주들도 장 초반 하락 중이다.
초전도체 테마주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4일 오후 11시에 열린 미국 APS 학술행사에서 이뤄진 'PCPOSOS' 연구 상황 발표 후 연일 하락 중이다.
이날 'LK-99'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학교 교수는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PCPOSOS의 연구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그러나 초전도체 실물 샘플은 공개되지 않았고, 녹화된 영상과 저항 측정 데이터만 밝혔다. 이에 지난 5일 초전도체 테마주는 8~15% 급락해 장을 마감한 바 있다.
한편 초전도체 테마 관련 기업들의 임원들 대량 매도 소식도 투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임관헌 신성델타테크 부사장은 신성델타테크의 주가가 최고점(18만4800원)을 찍었던 지난달 21일 처분단가 17만3751원에 8000주를, 지난달 28일에는 처분단가 14만9954원에 6000주등 약 22억9000여만 원을 매도했다.
서남의 최대 주주 문승현 대표이사는 서남 주가가 최고점(1만2650원)을 찍었던 지난 21일 1만2051원에 5만2836주를 장내매도 했다. 이호엽 부사장도 같은 날 1만1495원에 10만1000주를 장내매도했다. 두 사람이 합쳐 17억6700만 원을 현금화했다.
Kri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