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는 코스피, 장초반 0.15% 약세…2670선 등락[개장시황]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국내 증시는 동반 하락 출발했다. 전날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압박이 커진 여파로 풀이된다. 간밤 미 증시 역시 매그니피센트7 기업별 주가 차별화 속 혼조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저점 부근에 마감했다. 이번 주 파월 의장 의회 청문회와 고용보고서 등을 앞두고 쉬어가는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7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3.92p(0.15%) 하락한 2670.35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1.21%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268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장 마감 전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2670선에서 마무리했다.
기관이 홀로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현재 648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6억 원, 359억 원 순매수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이번 주말 발표되는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5%, S&P500은 0.12%, 나스닥은 0.41% 각각 하락했다.
지난 주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3대 지수는 파월 의장의 의회 발언을 앞두고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 등 AI 주 랠리,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동반 강세에도 전반적인 전반적인 미국 증시 숨고르기 여파, 단기 차익실현 압력 등으로 지수는 정체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종목간 차별화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POSCO홀딩스(005490) 0.55% 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2.15%, LG화학(051910) -1.95%, 셀트리온(068270) -1.25%, 기아(000270) -1.11%, LG에너지솔루션(373220) -1.0%, 삼성전자(005930) -0.6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9%, 삼성전자우(005935) -0.31%, SK하이닉스(000660) -0.1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74p(0.54%) 하락한 868.23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1.16% 상승하며 872선에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2억 원, 560억 원 순매도중이다. 반면 개인은 819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96170) 1.3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84% 등은 상승했다. 신성델타테크(065350) -14.03%, 에코프로비엠(247540) -2.59%, HLB(028300) -1.58%, 리노공업(058470) -1.2%, 에코프로(086520) -0.95%, 엔켐(348370) -0.95%, 셀트리온제약(068760) -0.55%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오른 1332.2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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