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 랠리"에 韓 반도체株에도 훈풍…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핫종목]

(종합)삼성전자도 2%↑ 마감…삼성전자·SK하이닉스 증시 쌍끌이
반도체 소부장株도 강세…한미반도체도 52주 최고가 경신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미국 반도체·인공지능(AI) 랠리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동반 상승하며 국내 반도체 종목들도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1만300원(6.59%) 오른 16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중 한 때 16만8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도 1500원(2.04%) 오른 7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의 강세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분 반도체 훈풍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델은 AI서버 수요 호조를 바탕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가 32% 급등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도 4% 상승하고 AMD,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전반에서 강세가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4%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 소부장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미반도체(042700)는 전일 대비 1만600원(12.50%) 오른 9만5400원에 장을 마쳤고, 제너셈(2171790) 7.36%, 원팩(097800) 6.69%, 와이씨켐(112290) 6.95%, 디아이티(110990) 6.90% 등도 일제히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결과를 통해 물가 안정을 확인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 하향과 더불어 AI 모멘텀까지 가세하며 코스피 상방압력을 높이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