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성장성 입증" 호평에도…업종 부진에 목표주가 줄하향

12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팬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6.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12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팬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6.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하이브(352820)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연매출 2조 원을 넘어섰지만, 증권가에서는 목표 주가를 줄줄이 하향했다.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주가 수준이 다소 높다는 분석이다.

하이브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1781억 원, 영업이익 295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24.9% 성장해 사상 최대치다.

다만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27일 하이브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시장 환경을 고려해 2024년과 2025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6%, 7% 낮춘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기존 대비 9% 하향한다"고 밝혔다. 연초부터 엔터테인먼트 업종 주가는 지속적으로 내린 바 있다.

다른 증권사들도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줄줄이 하향했다. 키움증권도 하이브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29만원으로 약 9% 하향했다. 한국투자증권은도 실적 추정치를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35만 원으로 4% 내렸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