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엔비디아 훈풍 계속…SK하이닉스, 또 52주 최고가 경신[핫종목]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경기도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 반도체 생산라인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1.11/뉴스1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경기도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 반도체 생산라인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1.11/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호실적에 해외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종목이 랠리한 가운데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 주가에도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오전 9시31분 기준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6200원(3.96%) 오른 16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52주 최고가를 거듭 경신했다. 장 초반에는 16만69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005930) 또한 전일 대비 700원(0.96%) 오른 7만38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주반도체(080220)가 1.17% 올랐다.

엔비디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지난 분기 매출이 221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06억 2000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주당 순익은 5.15달러로 이 또한 시장의 예상 4.64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16.40% 급등하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순위 3위를 꿰촸다.

'깜짝 실적'에 AI 종목들이 랠리를 펼치며 미 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105.23포인트(2.11%) 오른 5087.03으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