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다시 불붙나…서남 장초반 상한가, 덕성 26% 급등[핫종목]

초전도체 위에서 자석이 공중부양하고 있는 사진. 이같은 현상은 초전도체의 마이스너 효과에 의해 나타난다. (로체스터 대학 사진 / J. Adam Fenster) 2023.07.28 /뉴스1
초전도체 위에서 자석이 공중부양하고 있는 사진. 이같은 현상은 초전도체의 마이스너 효과에 의해 나타난다. (로체스터 대학 사진 / J. Adam Fenster) 2023.07.28 /뉴스1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고 있는 물질인 'PCPOSOS'의 실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초전도체 관련주가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38분 서남(294630)은 전일대비 1950원(29.91%) 오른 847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남은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시간 초전도체 대장주 신성델타테크(065350)는 9.98% 오르고 있고, 덕성(004830)도 25.62% 상승중이다.

이같은 초전도체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LK-99'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김현탁 교수가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과 다음달 4일 미국물리학회(APS) 학술대회에서 'PCPOSOS'의 초전도성 실험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 알려진 여파로 풀이된다.

초전도체 관련주 열풍은 지난해 7월쯤 시작됐다.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 연구진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인 LK-99를 최초로 만들었다고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LK-99의 초전도성에 대한 진위 공방이 펼쳐지며 초전도체 관련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락내리락했다.

이 대표는 최근 LK-99 대신 여기에 황을 추가한 물질 PCPOSOS를 개발, 해당 물질이 저항 초전도체 특성을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