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종전 협상 가능' 언급에…우크라 재건 관련株 일제히 강세[핫종목]
삼부토건 주가, 전 거래일 대비 25.68%↑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종전 협상 가능성 언급에 국내에서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삼부토건(001470)은 전 거래일 대비 520원(25.68%) 오른 2545원에 거래 중이다.
삼부토건의 최대 주주인 디와이디(219550)의 주가도 이날 29.95%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웰바이오텍(010600) 21.06%, 리노스(039980) 19.66% 등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디와이디는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재건 사업과 관련해 폴란드 건설사 'F1 패밀리 홀딩스 LLC'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협상을 통해 해결하길 원한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지난 9일 푸틴 대통령과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조만간 우리(러시아-우크라이나)는 어쨌든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며 "오늘날의 상황에서는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관계는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재건 논의는 전쟁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구체화될 것이고, 단기적으로는 인도적 지원, 무상원조를 중심으로 한 긴급 복구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라며 "건설, 전력기기, 기계(과거 레퍼런스), 원전(고부가가치) 업종 등 단기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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