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크래프톤, 매출 성장 가능성 증명…목표가 26% 상향"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게임 시연 모습.ⓒ News1 김진환 기자
크래프톤 역삼 오피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게임 시연 모습.ⓒ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13일 크래프톤(259960)의 목표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했다. 펍지(PUBG) 게임의 매출 반등과 신작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올리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5346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1645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각각 26%, 49%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업데이트 효과에 따른 펍지의 매출 반등과 인도 지역 매출 고성장이 실적 서프 요인"이라며 "비수기에도 펍지 전 플랫폼 매출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신작 5종(2Q 다크앤다커모바일, 2H24 딘컴모바일, 인조이, 블랙버짓, 서브노티카2) 출시 예정"이라며 "일부 게임들의 출시 지연이 예상됐으나 회사는 얼리엑세스 버전으로 빠르게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을 통해 기존 IP의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함을 증명했다"며 "신작의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주가에 신작 기대감이 지속해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래프톤은 과거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올해도 자사주 매입 예정"이라며 "지난해 자사주 약 1700억원을 매입했으며, 올해는 1700억~20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