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도 쉬지 않는 서학개미 위해"…증권사, 해외데스크 24시간 가동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 등 운영
해외주식 거래 고객 위한 이벤트도 진행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국내 증권사들은 설 연휴 기간에도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우리나라 설 연휴에 미국·유럽 시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대만 등은 휴장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키움·신한투자·메리츠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설 연휴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해외주식 데스크를 이용해 주야간 매매 거래를 할 수 있다. 물론 각 증권사 MTS와 HTS 등을 활용한 온라인 매매도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거래를 돕기 위해 설 연휴 기간 24시간 업무지원이 가능한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해 주식매매 서비스를 지원한다.

삼성증권은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뿐 아니라 우리나라 시간으로 낮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도 운영한다. 삼성증권의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거래금액 10조원을 돌파했다.

KB증권도 설 연휴 기간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의 매매 지원을 위해 해외주식·해외파생 24시간 데스크를 운영한다. 투자자들은 연휴 기간 오전 10시부터 익일 오전 9시50분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증권사들은 연휴 기간 해외주식 거래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설 연휴 기간 뱅키스(BanKIS)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 7~13일 3억원 이상 해외주식을 거래한 고객에게는 테슬라 1주를, 5억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는 인베스코QQQ트러스트 1주를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또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누적 거래금액이 30억원 이상인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엔비디아 주식을 지급한다. 이 밖에 2월 말까지 다른 금융사 계좌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계좌로 옮기면 입고·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61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을 매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수수료 혜택맛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삼성증권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 및 직전 6개월간(2023년 8월1일~2024년 1월31일)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이 참여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도 '해외 주식 거래 이벤트'를 제공한다. 해외 주식 거래 이벤트는 신청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기간 내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경품 추첨권을 부여하는 행사다. 신한투자증권은 매주 추첨을 통해 맥북에어, 애플워치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