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신세계, 높아진 기초체력에 수익성 개선…목표가 12.5% 상향"

신세계백화점 면세점 전경 2015.6.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신세계백화점 면세점 전경 2015.6.1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IBK투자증권이 신세계(004170)의 높아진 기초체력과 사업 포트폴리오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12.5%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신세계는 소비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매출액 성장이 영업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주요 종속회사 사업 안정화 및 수익성 개선, 지난해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일부 기저 등이 개선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신세계 연결기준 4분기 연결기준 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3% 줄어든 1조7203억원, 영업이익은 45.7% 늘어난 2060억원으로 집계돼 시장 추정치를 상회했다.

남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 효과가 증명됐다"며 "4분기 실적을 견인했던 부분은 신세계디에프와 까사미아로 면세점 대형 거래처 할인구조 변경에 따라 순매출액은 52% 감소했지만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2억원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 환경이 녹록하지는 않지만, 올해 여행 환경이 전년 대비 개선되고 있고 운영 면적 확대가 예정돼 있는 만큼 관련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까사미아 실적 개선세도 이어졌다고 봤다. 그는 "효율적 매장 관리 및 수익성 개선에 따라 4분기 영업적자는 10억원으로 안정화됐다"며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지난해 낮은 베이스를 감안할 경우 이익 기여도는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