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유전자 치료제 中 임상 3상 결과에 3일째 강세[핫종목]

(헬릭스미스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헬릭스미스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헬릭스미스(084990)가 중국에서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VM202, 중국명 NL003)를 사용한 임상 3상 연구 결과 주평가지표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3일째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44분기준 헬릭스미스는 전일 대비 1020원(17.80%) 오른 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일 중국 파트너사인 '노스랜드 바이오텍'(Northland Biotech)이 중증하지허혈을 대상으로 엔젠시스를 사용해 실시한 궤양 완치 목적 임상시험 3상에서 주평가지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노스랜드사는 휴지기 통증 감소를 주평가지표로 하는 임상 3상(300명 규모)과 궤양 완치를 주평가지표로 하는 임상 3상(240명 규모)을 진행해왔다.

노스랜드 측에 따르면 1차 평가지표인 궤양 완치율이 위약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우수했고, 안전성도 양호했으며 심각한 이상반응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궤양 완치 목적의 임상 3상에 대한 결과로, 통증 감소 목표인 나머지 임상 3상에 대해선 올해 3분기 중 결과가 발표된다.

이같은 발표에 헬릭스미스 주가는 지난 2일과 5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노스랜드 측은 엔젠지스의 현지 상업화를 위해 베이징 외곽에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이다. 엔젠지스 생산 전용 시설은 3900평 규모로 알려졌으며 연간 10만명의 중증하지허혈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규모다. 약가를 1200만원으로 추정할 시 연 매출 1조20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는 추정하고 있다.

한편 헬릭스미스는 지난 2004년 노스랜드 바이오텍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스랜드가 엔젠시스를 중국에 시판하면 헬릭스미스는 일정 기간 로열티를 받는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