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죽고 돌아왔네"…신성델타테크, 10만원 넘겨 역대 최고가[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고 있는 물질 'PCPOSOS'를 내달 미국에서 검증받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초전도체 테마 대장주인 신성델타테크(065350)가 급등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00원(18.54%) 오른 10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10만43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LK-99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김현탁 교수는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과 함께 내달 4일 미국물리확회(APS) 학술대회에서 PCPOSOS의 초전도성을 실험한 결과를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초전도체 관련주는 지난 7월22일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 연구진이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를 통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 LK-99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공개한 뒤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에 초전도체 관련주는 지난달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가 LK-99를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볼 근거가 전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 대표는 LK-99 대신 여기에 황을 추가한 물질인 'PCPOSOS'를 개발, 해당 물질이 저항 초전도체 특성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3만원대였던 주가는 등락을 거쳐 10만원대까지 올랐다.
한편 신성델타테크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부품을 만드는 사출 및 프레스 전문기업이다. 자회사가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테마주로 묶였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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