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포스코홀딩스, 더딘 철강 업황 개선…목표가 11% 하향"

서울 강남구 포스코 사옥 모습. 2024.1.2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 강남구 포스코 사옥 모습. 2024.1.2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의 목표가를 기존 66만원에서 59만원으로 하향했다. 당초 예상보다 더딘 철강부문 업황 개선 움직임 등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춰잡으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 내내 주원료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4분기 중국 철강제품 가격이 상승했으며 동사 역시 악화된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올 1분기 들어서 다방면으로 제품 판매가격 인상 시도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들어 중국 철강제품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국내외 수요가 부진한 바 원가 상승분 이상의 제품 판매가격 인상이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또 2월말부터 6월말까지 포항4고로 개수가 예정되어 있어 상반기 생산 및 판매에 일부 영향을미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차강판과 조선용후판 등의 가격 협상에 따라 스프레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에는 물량 정상화에 대한 부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와 소재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2차전지 소재 투자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현재 투자가 진행 중인 사업이 아닌 중장기 계획은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일부 수정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