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 주당가치 희석 우려에 장초반 3% 하락[핫종목]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 첫 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LG전자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디스플레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4.1.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 첫 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LG전자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디스플레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4.1.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 가치 희석 우려에 장초반 급락세다.

25일 오전 10시6분 LG디스플레이는 전일대비 390원(3.07%) 하락한 1만2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에도 1%대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증권사들은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 가치 희석과 적자 지속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잇달아 하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했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낮췄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18일 발표한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 가치 희석은 불가피하다"며 "2024년 주당순자산가치(BPS)는 신규 발행 주식(1억4000만주)에 따라 28%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 전환과 함께 단기 실적 모멘텀이 부재하고, 유상증자로 지분가치 희석은 불가피하다"며 "주가 상승 모멘텀은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OLED 아이패드 출시가 예상되는 2분기부터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