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한화시스템, 신성장 동력 주목해야…목표가 35%↑"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메리츠증권(008560)은 22일 한화시스템(272210)의 목표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35.29% 상향 조정했다. 위성·도심항공교통(UAM) 사업 모멘텀이 유효하단 이유에서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4일 자체 개발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발사해 지상 기지국과 교신까지 성공했으며 군 정찰위성 SAR 2·3호기 발사도 연내(4월, 11월)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측 위성뿐 아니라 민간 저궤도위성을 활용한 군통신위성체계에 원웹(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통신 기업) 위성군이 채택돼 군수 사업은 물론 향후 민수 위성통신 사업으로의 확장성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UAM 사업에 관해서는 "지난해 12월 오버에어(Overair)사는 시제기 제작을 완료했고 올해 1분기 중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812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우주개발 예산 증액 기조에 더해 최근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까지 통과되며 위성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단기 실적보단 신성장 동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